이런 상황에 쓰면 좋아요
회의는 끝났는데 정리할 게 한 무더기. 결정 사항·할 일·다음 회의 일정을 손으로 옮기다 보면 회의 시간만큼 정리에 또 쓰게 되죠. ChatGPT는 두서없이 받은 메모나 자동 생성된 녹취를 짧은 시간 안에 “결정/할 일/이슈/후속” 네 덩어리로 분류해 줍니다.
준비물
- ChatGPT 계정 (무료 플랜으로 시작 가능)
- 회의 입력 자료 — 다음 셋 중 하나면 됩니다.
- 직접 적은 메모(문장이 끊겨 있어도 OK)
- Zoom/Google Meet/Teams의 자동 녹취 텍스트
- 음성 파일을 따로 받아둔 텍스트 변환본
- 무료 플랜은 GPT-5.2 Instant 기준 5시간당 10회 메시지 한도가 있고, 한도 초과 시 GPT-5.2 Mini로 자동 전환됩니다(2026년 4월 기준).
- 참고로 ChatGPT 자체의 “Record” 회의 녹음 기능은 macOS의 Team/Enterprise 워크스페이스에서만 동작하므로, 무료·개인 사용자는 외부 녹취 도구를 따로 쓰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단계별 사용법
- 회의 제목·참석자·목적을 한 줄로 적습니다. 맥락 한 줄이 있어야 분류가 정확해집니다.
- 메모/녹취를 그대로 붙여 넣습니다. 문법·맞춤법을 다듬지 마세요. 원문을 보고 ChatGPT가 추론합니다.
- 출력 카테고리 4종을 지정합니다.
결정 사항 / 할 일(담당자·기한) / 이슈·미해결 / 다음 회의 안건네 가지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 할 일에는 담당자·기한을 표 형식으로 요청합니다. 표가 있어야 그대로 Notion·Jira에 옮기기 좋습니다.
- “본문에 없는 항목은 추측 금지"를 명시합니다. 담당자가 누군지 모를 땐 “(미정)“으로 두라고 적으세요.
- 마지막에 한 문단 요약을 붙입니다. 슬랙·메일에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3~4줄 요약이면 충분합니다.
- 민감 정보는 마스킹합니다. 인사·연봉·고객 이름은
[참석자 A],[고객 X]같은 식으로 가린 뒤 넣고, 결과를 받은 다음 다시 채웁니다.
결과 예시
이 프롬프트를 그대로 복사해서 시작하세요.
[역할] 너는 회의록을 정리하는 PM이야.
[회의 정보]
- 제목: 4월 신규 캠페인 킥오프
- 참석자: 마케팅팀(이지영·박준호), 디자인팀(김민경)
- 목적: 5월 1일 런칭 준비 점검
[원문 메모]
이지영: 카피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1차안...
박준호: 광고 예산은 1,200만 원으로 줄이기로 함. 본부장 컨펌 필요.
김민경: 썸네일 시안 3개 5/2까지...
[출력 형식]
1) 결정 사항 (불릿)
2) 할 일 (담당자 | 항목 | 기한 표)
3) 이슈·미해결 (불릿)
4) 다음 회의 안건 (불릿)
5) 슬랙 공유용 3줄 요약
[규칙]
- 본문에 없는 정보는 "(미정)"으로 표시.
- 담당자는 원문에 있는 이름 그대로.
이런 답이 돌아옵니다.
결정 사항
- 광고 예산을 1,200만 원으로 축소(본부장 컨펌 전제)
할 일
담당 항목 기한 이지영 카피 1차안 다음 주 화요일 박준호 본부장 예산 컨펌 (미정) 김민경 썸네일 시안 3종 5/2
자주 발생하는 문제
- 녹취가 너무 길어 잘리는 것 같아요. → 무료 플랜은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입니다. 30분 이상 녹취는 절반으로 잘라 두 번에 나눠 넣고, 마지막에 “두 결과를 합쳐 한 회의록으로 정리"라고 한 번 더 요청하세요.
- 담당자를 임의로 지정해요. → “담당자가 명시되지 않은 항목은 (미정)으로 둘 것” 한 줄을 항상 넣으세요.
- 형식이 회의마다 달라요. → “맞춤 지침(Custom Instructions)“에 회의록 출력 포맷을 한 번 등록해 두면 이후엔 메모만 붙여 넣어도 같은 형식으로 나옵니다.
- 사내 약어를 못 알아들어요. → 첫 부분에 “약어 사전: KPI=핵심성과지표, OKR=목표·핵심결과” 식으로 짧게 줘두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더 효율적으로 쓰는 팁
- 녹취 도구 + ChatGPT를 분리하세요. 녹취는 Google Meet의 Gemini 노트, Zoom AI Companion, Otter처럼 회의 자동 녹취 도구로 받고, 정리만 ChatGPT에게 맡기는 분업이 안정적입니다.
- 회의 시작 전에 “안건 + 참석자"를 미리 적어두세요. 회의 끝나자마자 그 위에 메모를 덧붙여 그대로 ChatGPT에 던지면 한 번에 정리됩니다.
- 할 일 표만 따로 다시 받으세요. “위 회의록에서 할 일 표만 마크다운으로 다시 줘” 라고 하면 Notion·Jira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 반복 회의는 “프로젝트 폴더"에 묶으세요. 같은 프로젝트의 회의록을 한 폴더(또는 한 대화)로 모아두면 “지난주 결정과 모순되는 항목 있어?” 같은 후속 질문이 가능합니다.
- 민감 정보는 가린 채로 넣으세요. 평가·연봉·계약 조건이 들어간 회의는 마스킹 후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마치며
맥락 한 줄 → 원문 그대로 → 4-카테고리 출력 형식. 이 흐름만 갖춰두면 회의록 정리 시간이 한 시간에서 5분으로 줄어듭니다. 회의에서 결정된 후속 메일을 영문으로 보내야 한다면 영문 이메일 답장 5분 안에 끝내는 ChatGPT 프롬프트와 이어서 보면 좋고, 결정 근거를 정리한 보고서가 PDF로 묶인 경우엔 Claude로 PDF 30페이지를 5분 안에 요약하는 법을 함께 활용해 보세요.